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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분당차병원 교수 교모세포종 치료제 중간결과 발표

등록 2020.11.18 14: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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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김현숙 분당차병원교수

[성남=뉴시스]김현숙 분당차병원교수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김현숙 신경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0 뇌종양학회(Society for Neuro-Oncology, SNO)연례학술회의'에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약 교모세포종 치료제(OKN-007)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0 미국 뇌종양학회'(SNO)는 40개국 2600명 이상의 신경종양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뇌종양 연구가 논의되는 세계 최대의 신경종양학회이다

이번 학회에서 김현숙 교수는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법인 방사선 치료와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를 투여 받는 환자들에게 신약 OKN-007을 병용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과 대사 내 농도 변화 등을 측정,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OKN-007 투여 횟수에 따라 총 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개의 집단(cohort)으로 연구를 진행, 집단 1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한 안정성 확인을 위해 나머지 1개 집단의 추가 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 효능 용량 평가를 위해 연구 대상자를 총 25명까지 모집해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교모세포종은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뇌종양의 일종으로 뇌에서 발생하는 치명률이 가장 높은 악성종양이다. 보통 방사선 치료와 테모졸로마이드는 경구용 치료제를 뇌종양의 표준치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약물 저항성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김현숙 교수는 “전체 뇌종양의 12~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교모세포종은 수술과 방사선, 항암 치료를 해도 평균 생존 기간이 14개월에 불과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신약 OKN-007은 지난 8월 미 식품의약품(FDA)로부터 악성 뇌교종(Malignant Glioma)의 범주에 해당하는 모든 암종에 폭넓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 받았다. 향후 폐암 등 고형암 및 희귀암으로 적응증 확장을 통한 혁신적인 암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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