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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행 지원책 재검토…전문가 "도쿄·오사카·삿포로, 감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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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1 0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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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20일 일본 도쿄에서 붐비는 출근 시간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한 지하철역 통로 밖 의자에 앉아 있다. 19일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감염자가 2388명으로 하루 확진자 최다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분과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2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한 지역에서 여행 지원책인 'Go To 트래블'을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사흘 연속 2000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NHK와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19 대책 담당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20일 밤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책 진행 제외 검토 지표가 되는 감염 경계 수준) 스테이지 3(감염 급증)에 이를 것 같은 도도부현(都道府県·지방자치단체)이 있다"며 "(전문가들로부터) 이러한 지역에서 Go To 트래블 사업의 운용을 재검토하라는 제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권 신규 발행이나 이미 발급된 식사권 또는 포인트 이용을 자제할 것을 이용자에게 호소하도록 각 지역 상황에 따라 도도부현 지사에게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니시무라 경제재정·재생상은 "Go To 트래블' 사업이 감염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는 증거는 현재 없다"며 "제언을 최대한 빨리 수행해 스테이지4(긴급사태 선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의는 스테이지 3 에서 Go To 트래블 사업 운용 재검토 등 현행 보다 강한 대책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제언을 했다. 현행 대응 수준은 의료 체계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고 결과적으로 경제와 고용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지역 감염 상황에 따라서 최대한 신속하게 3주 정도 기간을 한정해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의 야간 영업시간 단축 또는 휴업 요청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주요 감염원이라는 이유에서다. 감염 확대 지역 이동 자제 요청, 원격 근무 확대, 연말연초 휴가 분산 추진 필요성도 언급했다.

오미 시게루(尾身茂) 분과회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견을 전제로 "삿포로(札幌)시는 스테이지3에 진입한 것이 아닌가 판단한다. 도쿄(東京)과 오사카(大阪) 등은 스테이지3로 다가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Go To 트래블 사업 재검토를 포함해 강한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NHK는 니시무라 경제재정·재생상이 국가가 전문가 제언을 받아들여 대응을 검토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오는 21일 저녁 정부 대책본부를 열어 향후 대응 방향을 내놓을 수 있도록 검토를 서두르겠다고 했다고도 했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감염 대책과 경제 회복 양립을 함께 진행하겠다면서 여행 지원책을 중단하지 않을 생각을 시사한 바 있다. 여행지원책 담당인 아카바 가즈요시(赤羽 一嘉) 국토교통상도 20일 Go To 트래블 운용을 재검토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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