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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우려" 전두환 동상 훼손한 50대 구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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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1 19: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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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남대 안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 부위가 19일 시민에 의해 훼손됐다. 경찰은 동상을 훼손한 50대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남성은 이날 청남대 입장권을 끊고 들어온 뒤 가방에 숨겨온 쇠톱으로 동상 목 부위를 자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스산한 날씨 속 가을비가 내려 동상에 흘러내린 빗물이 눈물처럼 보인다. 2020.11.19.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을 훼손한 혐의(공용물건 손상)로 A(50)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 대통령길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상은 목둘레 전체에 걸쳐 톱으로 깊게 파였지만, 절단되지는 않았다.

A씨는 이날 청남대 입장권을 끊고 들어온 뒤 가방에 숨겨온 쇠톱으로 폐쇄회로(CC)TV함 자물쇠를 훼손하고 동상에 접근했다. 일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람객의 신고를 받은 청남대관리사무소 측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동상이 세워진 대통령길은 곧바로 폐쇄 조치됐다.

A씨는 경기지역 5·18 관련 단체 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두환 동상의 목을 잘라 연희동 집에 던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며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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