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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화상회의 참석 정상들, '코로나19 협력'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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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2 04:10:25
백신 공공성 강조…"저렴하고 공정한 접근 보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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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G20 화상 정상회의(1일차)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재확산 본격화 국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AP와 타스통신,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한 G20 정상회의 화상 세션에서 각국 정상들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나아갈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로 협력을 촉구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역대 최초로 아랍권인 사우디가 개최했다. 그러나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사우디는 지난 9월 이번 G20 정상회의를 대면이 아니라 화상 회의 방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사우디 외무부 트위터 공식 계정에 따르면 살만 국왕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면 회의 무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번 회의가 중대하고 단호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타격을 거론, "정말 비범한 해였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단기간에 세계 전체에 전례 없는 충격을 안겼고, 세계적으로 경제와 사회적 손실을 입혔다"라고 평했다.

살만 국왕은 이어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확보에 나서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거론, "백신과 치료법, 진단법의 진척에 관해선 낙관적이지만, 모두가 저렴하고 공정하게 이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이날 정상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 "우리가 힘을 합할 때만 코로나19를 격퇴하고 이 위기를 좀 더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운명은 연결돼 있다"라고 각국의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 역시 "영국은 향후 백신에 모두가 접근할 수 있도록 세계에 약속했다"라며 "G20 회원국들의 노력을 지지한다"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에 대항하는 방화벽을 구축해야 한다"라는 말로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각국에서 먼저 이 질병을 통제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나라를 돕기 위해 협력하고 교류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또 "G20 회원국 일부는 백신 연구·개발(R&D)과 생산에서 진전을 봤다"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백신을 배포하고, 자원을 통합하고 동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시 주석은 "다른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원조를 제공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접근 가능하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백신을 글로벌 공공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의심할 여지가 없이 백신은 모든 대중의 소유"라고 공언했다. 그는 또 자국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와 관련해 "러시아는 우리 과학자들이 개발한 백신을 필요한 국가에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백신 포트폴리오 구성과 전 세계 인구 보호를 공동 목표로 제시한 뒤 "지금은 경쟁이 불가피한 시기일 수 있지만, 우리는 인도주의적 관심사를 따라야 한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화상회의 연설을 통해 "한국은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국제협력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에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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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모니터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보이고 있다. 2020.11.20.

since1999@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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