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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23점'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역전승…흥국생명 8연승(종합)

등록 2020.11.22 17: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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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과의 경기, 시즌 첫승을 거둔 한국전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20.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5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과의 경기, 시즌 첫승을 거둔 한국전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20.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꺾고 최하위에서 5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전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0-25 18-25 26-24 25-11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3승7패(승점 10)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삼성화재(2승7패·승점 10), 현대캐피탈(3승7패·승점 8)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러셀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고, 박철우와 신영석은 각각 20점, 11점을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화재는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바르텍(19점)과 신장호(17점)가 고군분투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압도하며 낙승이 예상됐다.

1세트 초반 신장호의 오픈공격과 바르텍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7-2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신장호의 매서운 공격과 김정윤의 속공, 박상하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14-7로 도망갔다.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23-20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서브 범실에 이어 신장호의 서브득점으로 1세트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황경민과 바르텍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제압해 기를 꺾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3세트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듀스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24-24에서 러셀의 백어택과 오픈공격이 터지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러셀과 박철우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4세트마저 25-11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 2세트에서 부진했던 러셀은 경기 감각을 찾아 분위기를 바꾸는데 앞장섰다.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 삼성화재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5-4에서 박철우와 조근호의 오픈공격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4-8에서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25-17 25-14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승점 22)은 1위를 질주했다. 2위 IBK기업은행(5승3패·승점 15)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흥국생명 쌍포 김연경(17점)과 이재영(14점)이 승리를 이끌었고, 루시아(9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루소(12점)와 양효진(11점)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흥국생명 쌍포를 막지 못해 패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보다 무려 15개나 많은 26개의 범실을 저질러 자멸했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현대건설(2승6패·승점 5)은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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