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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단계 격상 초읽기…1주간 하루 국내발생 316.3명으로 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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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5 10:45:51  |  수정 2020-11-25 11:02:29
25일 0시 기준 확진자 382명 중 국내 발생 363명
수도권 70% 집중됐지만…강원·호남 이어 경남 불안
정부 "2단계 검토 해당…거리두기 효과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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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내 '코로나19' 발생 규모는 이달 11일부터 15일째 세자릿수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19~25일) 국내 발생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316.3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이번주 들어 가파르게 증가해 주말 이후 이틀 만에 100명 넘게 급증했다. 최근 한주간 하루 평균 환자수도 300명을 초과해 전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수준에 도달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일부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면서도 환자 70%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강원과 호남에 이어 경남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국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382명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363명이다.

국내 발생 규모는 이달 11일부터 15일째 세자릿수(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245명→293명→320명→361명→302명→255명→320명→363명)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363명은 주말 검사 건수가 반영됐던 23일 이후 이틀 만에 108명이 늘어난 규모로 8월 2차 유행 당시 하루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했던 8월27일 434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서울 139명, 경기 77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0%가 넘는 255명이 집중됐다.

동시에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108명이 확진됐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 31명, 호남권 30명, 충청권 25명, 강원 12명, 경북권 7명, 제주 3명 등으로 앞서 집단감염이 확산됐던 강원과 호남에 이어 경남에서도 부산·울산 장구 강습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환자 수가 늘었다. 이어 진주에선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이·통장협의회 회원 등이 다수 확진되면서 감염 확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만 보면 최근 상황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해당한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특히 지역 유행 단계이면서 전국적 유행 개시 수준일 때 적용하는 2단계의 경우 권역 외에 전국의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1주간 하루 평균 300명을 초과할 경우 전국에 2단계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정하고 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16.28명으로 그 기준을 초과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222명, 충청권 16.14명, 호남권 29.42명, 경북권 7.85명, 경남권 20.14명, 강원 19.71명, 제주 1명 등으로 강원 지역의 경우 1.5단계(10명) 수준의 2배에 가까워져 2단계 기준에 육박했다.

정부도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가 300명을 초과할 경우 전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수도권에서 집중된 만큼 수도권에 19일부터 시행된 1.5단계와 24일부터 시작된 2단계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24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주 평균이 300명을 유지하게 되면 전국에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을 검토할 수 있는 기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다만 "발생 현황은 수도권이 70~80% 비중을 차지하고, 그 외 지역은 대략 80~100명 사이를 오가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쪽으로 환자가 발생해 2단계 격상 후 관찰하면서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거리 두기 효과가 10일에서 2주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오늘(24일) 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됐다"며 "금주까지는 환자 증가 추이가 유지될 것이라는 생각이고, 효과는 다음주에 진입해야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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