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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강]지중해식 식단의 놀라운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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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6 12:00:00
유방암 재발 억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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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특히 최근에는 고열량, 고지방의 서구식 식사와 가공식품,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 같은 식생활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지중해식 식단은 심뇌혈관 질환은 물론 암의 위험률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 연안 지역의 식단을 일컫는 것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 저지방 유제품, 생선 등으로 구성된다.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은 매일 섭취하고 1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한다. 버터 등 동물성 지방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고 견과류와 같은 식물성 지방을 먹는다. 당분을 많이 포함한 음식과 가공육, 기타 가공식품 섭취는 삼간다.

최근에는 지중해식 식단이 유방암 전이와 재발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대 간호대학 이향규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이 과체중이거나 대사적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유방암 경험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에게 8주 간 지중해식 식이를 실시한 결과 체질량 지수(BMI), 허리둘레와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혈액검사 지표가 개선됐다.

지중해식 식이는 세포밖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 내의 miRNA 발현에도 영향을 미쳤다. miRNA는 작은 RNA(small RNA)의 한 종류로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우리 몸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질병의 진단 또는 치료에 이용되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또 지중해식 식이 이후 800여개의 miRNA 중 36개가 상향 조절, 6개가 하향 조절됨을 밝혀냈다. 아울러 경로 분석을 통해 해당 miRNA들이 유방암 관련 에너지 대사, 혈당조절, 인슐린 조절 기전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냈다.

혈관 건강과 암 예방을 위해 구운 토마토와 호두를 곁들인 비트 샐러드, 채소 스튜, 해산물 리조토 등 지중해식 식단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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