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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바이든에 축전..."협력하며 고귀한 대의 증진하자"

등록 2020.11.26 0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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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승리 18일만에 축하

"협력 정신 지키며 차이 관리에 집중해야"

【베이징=신화/뉴시스】지난 2013년 12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당시 미국 부통령이던 조 바이든 미 46대 대통령 당선인이 인사하고 있다. 2013.12.05

【베이징=신화/뉴시스】지난 2013년 12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당시 미국 부통령이던 조 바이든 미 46대 대통령 당선인이 인사하고 있다. 2013.12.05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미 대선 승리를 선언한지 18일만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발표자료를 통해 시 주석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미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증진은 양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공동의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비갈등, 비대립, 상호 존중, 상생의 협력 정신을 지키면서 협력, 차이 관리에 집중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 발전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평화와 발전이라는 고귀한 대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른 나라 및 국제사회와도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역시 같은 날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은 이달 3일 치러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 확보가 확실해지자 지난 7일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불복하면서 공식적인 당선인 확정은 미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반응을 내지 않다가 지난 13일 외교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당선인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선인'이 아닌 '바이든 선생'이라는 표현을 썼다.

또 "우리는 미국 대선 결과는 미국의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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