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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조업 경기 빠르게 회복…반도체 중심 성장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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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6 13:45:14
"글로벌 경기 개선세 힘입어 회복 흐름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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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받았던 국내 제조업 경기가 3분기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개선세에 힘입어 제조업 경기가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26일 한국은행의 '경제전망(2020년 11월)'에 담긴 '최근 제조업 경기 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 성장률은 전기대비 7.6%로 2분기 -8.9%에서 큰 폭 반등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0.7% 증가한 데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낸 것이다. 업종별로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IT부문과 자동차, 화학제품 등 비IT부문 생산이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던 것은 코로나19 화산 이후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제조업 생산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반도체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대면 활동 증가로 서버, PC 수요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수출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신성장 동력 발굴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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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과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글로벌 교역세가 반등한 점도 제조업 경기 회복에 영향을 줬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에서 자동차, 가전제품 등 소비재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국 수출의 경우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철강, 기계류 수출 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해외공장 정상화로 무통관 수출과 관련 부품 수출이 늘어난 점도 회복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제조업은 주요국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경기 개선세에 따라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한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IT 업종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비IT 업종도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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