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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 20% 퇴원후 3개월도 안돼 재입원…"재활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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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7 10:31:39
재활치료 현황 및 후유증 조사 결과
치료 못받는 부분 불안·우울이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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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분당서울대병원 백남종 교수, 충남대병원 손민균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고성화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11.27.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 연구팀(충남대병원 손민균, 양산부산대병원 고성화 교수팀 공동연구)은 27일 뇌졸중 환자들의 퇴원 후 재활치료현황 및 미충족 수요에 대한 기초 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혈관 질환은 암, 심장질환과 더불어 국내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발생률과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은 사지마비, 언어장애, 인지저하, 경직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아 환자들의 후유증 및 재활치료 자원 이용에 대한 파악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뇌졸중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만 18세 이상의 환자 중 자택 거주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대면 설문 조사를 시행, 현재까지 진행된 165명에 대해 중간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퇴원 후 3개월이 되기 전 예상치 못하게 재입원을 한 환자가 20%나 됐다.

이 중 약 70%의 경우는 뇌졸중의 재발(11.8%), 일상생활수행 기능의 악화(11.8%), 내외과적 질환의 발생(38.2%), 낙상으로 인한 골절(11.8%) 등으로 재입원했다.

재활치료에 대한 요구와 관련해서는 보행·이동을 위한 재활치료를 희망하는 비율이 56.9%로 가장 높았고, 자기관리(50.3%), 경직(48.7%), 통증·불편(43.5%), 인지(34.7%), 불안·우울(33.1%), 낙상(30.6%) 등이 뒤를 이었다.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실제로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미충족 수요 부분은 불안·우울 항목에서 8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사소통(64.3%), 낙상(63.6%), 삼킴(59.3%), 통증·불편(54.5%), 인지(53.8%)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백남종 교수는 "뇌졸중 환자는 다양한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지역사회로 복귀한 후에도 재활치료에 대한 요구는 높지만 그중 많은 부분이 여전히 충족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미충족 수요에 대한 지역사회 자원의 제공과 맞춤 재활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퇴원 후에도 단기간 내 재입원하는 상황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하는 만큼,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의학적·기능적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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