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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커머스가 뜬다]식품업계, 새로운 판매 채널로 라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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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9 06:00:00  |  수정 2020-12-07 09:25:30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소비 일상화…쌍방향 소통에 소비자들 열광
식품업계, 라방 도입 통한 새로운 판매 채널 마련…매출 '대박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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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업계가 라이브 커머스에 주목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됨에 따라 판매자와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튜브, 잼라이브, 그립, 카카오커머스 등 떠오르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쿠팡,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로 대표 되던 e-커머스 시장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뛰어넘을 지 주목된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는 2015~2016년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왕홍(網紅)들의 판매 방식과 유사하다.

왕홍은 모바일 쇼핑을 많이 이용하는 빠링허우(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90년대생)들은 물건을 구매할 입소문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적극 활용했다.

이들은 물건을 사용해본 뒤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지에 후기 등 감상평을 남기거나 실제 사용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며 인터넷 스타가 됐다.

중국에서 왕홍 마케팅이 붐을 이뤘을 때 국내에서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 판매보다는 대면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더욱 높았다. 그나마 홈쇼핑, e커머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애용됐을 뿐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국내 판매 채널 시장을 변화시킨 모습이다.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와 1인 가구 증가는 저렴한 가격에 소량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 선호도를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새롭게 등장한 채널은 라이브 커머스다. IT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소비자와 소통을 하면서 물건을 판매하는 방식을 취했고 쌍방향 소통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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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도 라이브 커머스를 주목하고 있다. 방송에서 판매된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후속 구매로 이어지다보니 새로운 판매 채널로 인정하는 모습이다.

동원F&B는 지난 9월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에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잼라이브'와 연계해 추석 맞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잼라이브는 가입자 480만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이다. 동원F&B는 방송을 통해 '동원 선물세트' 2종과 인기 상품 10종을 최대 54% 할인된 특가로 판매했다. 매출 대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은 이달 9일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 '셀렉티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하림은 네이버 셀렉티브 라이브를 통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 오리지널’과 ‘손수 만든 안심튀김’을 약 10~15% 할인한 온라인 최저가격으로 선보였다.

뚜레쥬르가 지난 27일 라이브라떼와 뚜레쥬르 인스타그램에서 수능 응원 제품을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선보이는 '잡아라, 뚜레쥬르 럭키쿠폰'을 진행했다. 뚜레쥬르는 '럭키 스마일'을 테마로 찹쌀떡·호박엿 등 전통 선물부터 100% 자연산 꿀 스틱·크런치 바 등 식품, 스마일 스트레스볼과 파우치 등 수능 응원 제품을 선보였다.

엘빈즈는 지난 8월부터 엘빈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 '모여라! 엘레븐'을 진행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쌍방향 소통에 나서고 있다. 방송은 2, 4번째 월요일에 진행된다. 엘빈즈는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뢰도 높은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자사 제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웰빙 식단 브랜드 썬더버드는 방송인 조세호와 카카오 커머스 방송을 통해 'SEHO’C'를 소개했다. 'SEHO’C'는 누구나 실천 가능한 다이어트를 넘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고단백·저나트륨·저혈당 식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가 비대면 소비시대의 효과적인 마케팅 툴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라며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을 뿐 만아니라 판매자들도 별도의 스튜디오나 전문 장비가 없어도 쉽게 도전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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