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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 최정윤 "몰카 피해에 스폰서 제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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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7 13:58:34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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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성희롱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종합격투기 선수 최정윤과 위로를 건넨 김은희 테니스 코치. (사진 = '언니한텐 말해도 돼' 캡처) 2020.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여성 종합격투기 선수 최정윤이 성희롱과 음란 댓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최정윤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사연을 보내 몸매 품평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얼굴에 피멍이 들어도 내 직업에 긍지를 느낀다"고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경기복이 몸에 딱 달라붙어 몸매가 드러나서인지 경기가 끝나면 인터넷에 내 몸매에 대한 품평, 음란한 댓글이 달려 괴롭다"고 말했다.

이어 "성추행과 성희롱 메시지, 심지어 스폰서 제안까지 받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경악하게 했다. 최정윤은 이로 인한 괴로움으로 3년간 운동을 접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일도 있었다. 그 사람 아내분이 사진을 발견하고 신고를 했다. 현재 그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 소송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체육계 미투 1호인 김은희 테니스 코치는 "체육계 선배로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게 미안하다. 더군다나 (자신의 잘못이 아닌) 문제로 인해 운동을 고민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그는 최정윤에게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잘못은 그들이 했으니까 그들이 잘못했다는 확신을 갖고 정윤 선수를 도와줄 사람들을 믿고 계속해서 하고 싶은 운동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은희 코치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테니스부 코치를 고소하면서 체육계에 만연한 성폭력에 경종을 울린 인물이다.

최정윤은 이 말을 듣고 "정말 감사하다"며 "의심하지 않고 격투기 선수로 열심히 생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va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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