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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국내 확진 255.6→400.1명…"2주간 58개 집단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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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29 18:50:36
고령 환자 증가…60세 이상 확진자 일평균 85.9명
일상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2주간 58곳서 발생
수도권 2단계 유지…사우나 등 일부 시설만 3단계
정세균 "단계 격상 민생에 영향…필요한 만큼만"
방역당국 "모임 자제를…통제 못하면 단계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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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박능후(왼쪽)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유지와 비수도권 1.5단계 상향에 대한 발표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지난 2주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58개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위험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주간 국내발생 확진자도 400.1명으로 그 직전 주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11월22~28일)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400.1명으로 그 전 주의 255.6명에 비해 150명 가까이 증가했다.

고령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85.9명으로 그 전 주의 67.4명에 비해 18.6명이 증가했다. 2주 전에는 43.4명으로 집계됐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한 주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279.4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경남권 35.9명, 호남권 31.1명, 충청권 27.9명, 강원권 18.4명, 경북권 5.7명, 제주 1.7명이었다.

특히 일상생활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58개의 집단감염이 발견됐다. 음식점, 주점, 에어로빅학원, 헬스장, 키즈카페, 사우나, 노래방, 교회,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위·중증환자는 29일 기준 76명이다. 즉시 입원이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28일 기준 86개다.

지난 한 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전국 2.5단계 격상 기준을 초과하긴 했으나 정부는 일단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상위 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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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유지와 비수도권 1.5단계 상향에 대한 발표하고 있다. 2020.11.29. dadazon@newsis.com
집단감염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우나 시설은 운영을 금지하고,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함께하는 실내체육시설도 추가로 집합을 금지시켰다. 아파트 내에서 운영되는 헬스장과 독서실 등의 복합편의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호텔 등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도 금지된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했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 유행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선제적 2단계 상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결정에 대해 "단계를 격상하면 집합금지를 하게 되고, 그것은 여러 가지 업장이나 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규제는 꼭 필요한 만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라며 "앞으로 더 격상할 수도 있고 또 하향 조정할 수도 있는데, 순발력 있게 시의적절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우리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지인 만남을 통해, 사우나라든지 식당이라든지 이런 곳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당분간 이 시기 동안만은 (개개인들이) 모임을 자제해주거나, 불가피하게 만났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이웃으로의 전파를 막아달라는 요청을 간곡히 드린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무증상기의 높은 전염력을 어떻게 차단할 것인가. 결국은 사람 간의 만남을 줄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라며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10인 이상의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청장은 "동절기의 위험요소들이 있고, 또 연말연시에 굉장히 많은 개인 간의 모임이 예정돼 있다. 이 부분을 통제하지 못하면 위험이 확산될 수 있다"라며 "단계를 더 올려야 되는 그런 상황이 오게 되면 국민과 국가에 피해가 크다.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서 이 유행단계를 꺾고 확산을 차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번 주 감염 확산 상황을 평가해 필요 시 신속하게 수도권 또는 전국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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