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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글로벌 협력 R&D' 사업에 3년간 1000억 투입

등록 2020.12.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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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연대와 기술 협력 선포식' 개최

국내 공급기업·해외 수요기업 기술 협력 추진

글로벌 연구기관·국내 기업 간 공동 R&D 발굴

서울로보틱스·BMW 등 7개 시범사업 선정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소재·부품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 R&D' 사업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글로벌 연대와 기술 협력 선포식'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협력 R&D' 사업은 유형에 따라 '해외 수요기업과 국내 공급기업 간 기술 협력' 또는 '글로벌 연구기관과 국내 기업 간 공동 R&D'의 2가지 트랙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앞으로 3년간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내년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시범으로 추진되는 7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표 사업을 보면 서울로보틱스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BMW와 앞으로 3년 간 '자율주행 라이다 인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기술 개발에 성공해 BMW 자동차 양산에 적용되면 수십억원의 해외 매출 성과가 예상된다.

엘엠에스는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벨기에 IMEC연구소와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칩타입 고정형 센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출 지원기관인 코트라와 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간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코트라가 해외 무역관을 활용해 기술 협력 수요를 발굴하면 이를 '글로벌 협력 R&D' 사업으로 연결하는 식이다.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외 상담회를 통한 후속 수출과 글로벌 기업 납품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뤄진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디지털 전환인 가속화되는 시대에 더 이상 인하우스 방식의 자체 개발로는 국제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며 "기업과 연구기관의 글로벌 기술 협력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안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내년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협력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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