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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내습'…광주 대표 제조업체 '조업 중단'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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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1 10:49:03
기아차·삼성전자·금호타이어·위니아전자 일부라인 셧다운
'경로 미궁' 광주676번 발 맛집 접촉 후 'n차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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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 26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중학교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방역복을 입고 이송하고 있다. 2020.11.2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내습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주요 제조업체의 생산라인이 멈춰서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일 광주지역 경제계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사업장 내 확진자 발생으로 기아자동차 광주1공장,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위니아광주전자 냉장고 생산라인이 각각 일시 가동 중단 사태를 맞고 있다.

이들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의 대형유통업체 발 확진자인 '광주676번'과 관련된 'n차 감염'으로 의심받는다.

광주676번과 광산구 한 맛집에서 직·간접 적으로 접촉 후 빠르게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기아차 광주공장에선 1일 오전 추가로 1명이 더 확진돼 감염자가 총 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공장 오전 근무조 가동이 중단됐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전날에도 4명의 확진자가 발행해 광주 1·2공장과 하남공장 1조(주간조) 근무조에 대한 휴업조치로 공장가동을 멈춰야 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내 감염은 광주676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생산직 A씨(광주686번)에서 비롯됐으며, 그와 최근 축구동호회 모임에서 식사를 한 동료직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달 30일 오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도 생산직 사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확진된 기아차 광주공장 축구동호인들이 들른 당구장에서 우연히 동선이 겹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들이 확진되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긴급 방역과 접촉자 진단검사, 역학조사 진행을 위해 냉장고 생산라인이 들어선 1캠퍼스 제조동 건물을 하루 동안 폐쇄하고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

여기에 질병관리본부 매뉴얼 보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오는 2일까지 사흘간 냉장고 생산라인 제조동 1·2층을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가동을 멈추고 있다.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소재한 위니아전자 광주사업장에서도 같은 날 오전 생산직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접촉자 270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1일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생산라인 가동을 재개할 수 없어 현재 냉장고 생산은 이틀째 중단된 상태다.

지난달 28일 협력사 직원 B씨(광주680번)가 처음으로 확진된 금호타이어 곡성공장도 그와 접촉한 같은 협력사 직원 1명과 생산직 사원 1명 등 총 3명이 확진되자 어제부터 공장을 일시 멈추고 방역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200여명여 대한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방역 당국의 승인이 나는 즉시 오후 근무조부터 공장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광주 서구 주민인 B씨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광주676번(대형마트 직원)'의 가족이다. 그는 지난달 20일 광주 광산구의 한 맛집에서 기아차 광주공장 축구동호인 7명과 함께 식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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