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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악실 이어 이번엔 교회서 집단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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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1 14:35:37
사상구 교회 신도 29명 등 하루 새 47명 추가 확진
초연음악실 N차감염 7명 추가돼 총 127명
대구동산병원으로 환자 60명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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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오전 사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부산에서 교회 신도 29명 등 총 47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11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47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861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은 지난 24일 18명, 25일 25명, 26일 22명, 27일 26명, 28일 25명, 29일 51명, 30일 11명에 이어 8일째 확진자가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815번~861번 환자이다.

먼저 부산 815~832번, 844~848번, 850~852번, 855번, 856번, 861번 등 총 29명은 부산 786번 환자의 접촉자로, 이들 모두 사상구 반석교회 신도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 786번 환자는 서울 광진구 173번 환자와 함께 여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서울 광진구 173번 환자는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소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난달 22일 이후 반석교회 방문자들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안 단장은 "반석교회는 등록 신도 100여 명의 소규모 교회로, 부산 786번 환자의 감염 가능기간인 22일 예배는 40여 명 정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소규모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하면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부산 833·834·843·853·854·858·859번 환자 등 7명은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N차 감염사례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총 127명(음악실 방문자 27명, N차 감염 100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관련 접촉자는 4400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2436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부산 835번·836·837·860번 환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부산 838번과 839번 환자는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해 각각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840번·841번·842번 환자는 가족으로, 최근 서울 방문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확한 감염원을 확인 중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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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부산 857번 환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감염원이 '기타'로 분류됐다.

부산 849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확진자 14명이 발생한 동래구 금정고등학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1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200명이 자가격리 조치됐다. 하지만 금정고 확진자의 외부 접촉 117명 중 98명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부산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대학교 2곳 등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확진된 환자 중 경남 거주자 2명은 마산의료원으로, 36명은 대구동산병원으로 입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이신 환자 9명은 부산의 의료기관으로 입원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병상 운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부산의료원에 입원 중인 경증환자 4명도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또 부산 591번, 603번, 608번, 617번 환자 등 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601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16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151명(검역소 의뢰 10명, 타지역 의뢰 7명 포함), 부산대병원 21명(검역소 의뢰 1명 포함), 대구동산병원 60명, 해운대백병원 7명, 부산백병원 4명, 동아대병원 3명, 고신대병원 2명, 서울보라매병원 1명, 창원경상대병원 1명, 마산의료원 4명 등 총 253명이다. 9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이날 부산의 자가격리 인원은 총 7408명(접촉자 4105명, 해외입국자 3303명)이다.

안 단장은 "최근 부산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될 뿐만 아니라 발생 규모도 20~30명부터 100여 명 정도로 매우 크고, 병상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속도로 환자가 발생한다면 지역의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모두에게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이겠지만 빠른 시간 내에 우리의 일상을 되돌리기 위해 오늘부터 2주간 모두가 엄격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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