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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박성제 사장 "뼈를 깎는 노력…90억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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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1 17:45:18
59주년 창사기념식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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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일 진행된 MBC 59주년 창사기념식에 참석한 박성제 사장 (사진 = MBC)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MBC가 올해 10월 기준 90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동기 대비 730억원 넘게 경영수지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박성제 MBC 사장은 1일 59주년 창사기념식에서 "지난해 9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로 걱정이 많았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 올해 적자가 1000억원이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비상경영'을 넘어 MBC가 살아남을 수 있는지 걱정해야 하는 '생존경영안'이 보고됐다. 정확히 9개월이 지났다"며 "우리 모두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시간이었다. 그 결과 믿을 수 없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들어 10월까지 영업손익을 따져보니 9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0억원 넘게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연말에 지출해야 할 비용이 많아 올해 전체로는 흑자가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방송 광고시장이 더 나빠진 것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성과"라고 밝혔다.

예능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놀면 뭐하니'는 시청자들로부터 최고의 사랑을 받았고,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전지적 참견시점'도 참신한 기획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았다"며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MBC 예능을 화제로 올렸다"고 전했다.

드라마의 경우 "글로벌 OTT 환경에서 경쟁력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중"이라며 "독립영화 감독들과 협업을 통해 'SF8'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최근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카이로스'는 MBC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고 자찬했다.

전국의 지역 MBC 네트워크도 손을 댄다. 그는 "중부권인 MBC충북와 대전MBC의 힘을 모아서 행정수도 세종시에 새롭게 '세종MBC'를 구축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라며 "영남과 호남권은 권역별 광역화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사장 취임 이래 낡은 미디어 제도를 혁파할 범사회적 기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드디어 내년 가칭 '미디어혁신위원회'라는 논의기구가 가동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변수는 국민의 신뢰다. 국민들이 믿을 수 있고 무너지면 안 되는 미디어로 인정해줘야 MBC 미래를 향한 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며 "올해는 신뢰도 1등 MBC의 자리를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MBC에서는 올해 명예퇴직 신청자 42명, 정년 퇴직자 50명 등 총 92명이 31일부로 퇴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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