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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동파 막는다…보온내복 3천개·덮개 31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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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06:00:00
市, 35만 세대 맞춤형 대책…긴급복구 상황실 운영
기온 따른 4단계 예보제 실시…관심·주의·경계·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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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파된 수도계량기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동파에 취약한 35만여세대에 대한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동파에 취약한 노후 연립주택, 복도식 아파트, 상가 등 건물 특성별로 맞춤형 보온 조치를 실시해 동파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동파가 발생한 세대를 분석한 결과 복도식 아파트의 벽체형 계량기함과 공사현장의 맨홀형 계량기함에 설치된 수도계량기에서 동파가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장기 공가와 장시간 외출, 보온재 노출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사현장의 경우 수도계량기 보호통 파손, 보온재 노출 등 관리 부주의에 따른 동파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겨울을 대비해 복도식 아파트와 노후된 연립주택에 '벽체형 보온재' 9400여개, 단독주택과 상가에는 '맨홀형 보온재' 5600여개를 설치하고 파손된 '계량기함 뚜껑' 3900여개를 정비한다.

계량기함의 외부를 덮어 보온하는 '보온덮개' 31만5800장이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배부된다. 계량기 몸체의 유리부까지 감싸 보온할 수 있는 '계량기 자체 보온재' 일명 '계량기 내복'도 지난해에 이어 3200여개가 설치된다.

시는 '동파안전계량기'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만4800여개가 설치됐다. 하반기에는 1만3500개를 확보해 동파된 계량기 교체와 동파취역지역 설치에 활용된다.

일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의 동파 예보제가 실시된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예보될 경우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공사현장 관계자에게 동파예보 문자도 발송한다.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도 운영된다. 경계·심각 동파예보단계에서는 상황실이 24시간 열린다. 수도계량기 동파 시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서다.

시는 겨울철 원활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 수도계량기 보온과 함께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가늘게 흘려보내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계량기함을 점검해 보온재가 젖어 있거나 파손된 경우 헌옷, 솜, 에어캡 등 젖지 않은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줘야 한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여주는 것도 좋다. 

겨울철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에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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