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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만2294명 수능 응시…36개 시험장서 치러져

등록 2020.12.03 07: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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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격리 수험생 29명도 별도시험장서 응시

코로나19로 떠들썩한 응원문화 모두 자취 감춰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56지구 10시험장인 충북 청주 서원고등학교 감독관들이 수험생들은 발열 체크를 위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2020.12.03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56지구 10시험장인 충북 청주 서원고등학교 감독관들이 수험생들은 발열 체크를 위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2020.12.03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충북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시험지구 일반시험장 33개교 546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작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확진 수험생 한 명과 자가 격리자 28명이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확진 수험생 두 명 중 한 명은 청주의료원에 마련된 병원 시험장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다른 확진 수험생은 수시 합격으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 28명 중 22명은 청주 하이텍고 별도시험장의 4개 시험실에서 분산 배치해 수능을 본다.

나머지 자가 격리 수험생 6명은 제천중학교에 마련된 별도시험장의 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유증상자를 위해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과 자가 격리 대상 수험생을 위한 각 시험지구별 별도시험장을 1개교씩 모두 4개교(청주하이텍고, 국원고, 제천중, 옥천중)의 9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해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 90실(청주 57실, 충주 16실, 제천 11실, 옥천 6실)도 운영한다.

일반시험실의 입실 인원은 최대 24명이며 별도시험장은 일반시험실의 3분의 1인 최대 8명으로 조정했다.

도내에서는 2020학년도보다 1670명이 감소한 1만2294명 응시했으며, 충북도교육청은 1교시 국어영역 시작과 함께 응시 현황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날 시험장 입구는 예년과 달리 한산했으며,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경찰과 자치단체 등은 긴급 차량과 경찰 사이카를 이용해 일부 수험생 호송에 나선다.

올해는 시험장마다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학교 후배와 교사들의 응원전도 수능 특별방역대책의 영향으로 모두 자취를 감췄다.

56지구 12시험장인 청주 산남고 교문 앞도 예년과 달리 이른 새벽부터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응원하러 나온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을 따뜻하게 안아주거나 격려하는 학부모의 모습만 이따금 눈에 띄었다.

56지구 10시험장인 서원고도 예년과 달리 차분한 시험장 모습을 보였으며 수험생들은 발열 체크를 위한 동선을 따라 차분히 이동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실로 이동하기 전 시험장 별도 출입구를 통해 중앙현관으로 이동한 뒤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각 시험실로 이동했다.

발열 체크에서 이상 증상이 발생한 학생은 감독관의 안내를 받아 시험장에 마련한 별도 시험실로 이동한다.

별도 시험실은 24석인 일반 시험실과 달리 8석으로 마련해 수험생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한 뒤 수능 시험을 치르게 된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이날 새벽부터 시험장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청주권 시험장을 둘러보고, 수험생과 시험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김성근 부교육감과 도교육청 간부들도 수능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부교육감은 충주 시험장을, 구본학 기획국장은 옥천, 영동, 보은 시험장을, 박창호 교육국장은 제천, 단양 시험장을 각각 찾아 수능 현장을 꼼꼼히 살피며 수능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살폈다.

도교육청은 이날 교직원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췄다.

이날은 시험장 200m 이내의 차량 진출입 통제와 주차를 금지하며,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관리한다.

3교시에 치러지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시험장 주변에서 항공기 운항이나 자동차 경적, 학교 인근에서의 종소리나 교외방송을 통제한다.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는 지난 1일에 4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별로 인수했으며, 수능시험이 끝난 후 답안지는 4일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인계한다.

시험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채점 후 이달 23일 출신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청에 통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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