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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200호 '먹황새' 울산 회야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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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06:41:39  |  수정 2020-12-03 10: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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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회야강 상류 하천습지인 통천리 연꽃습지에서 아주 드물게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먹황새’가 발견됐다.

울산시는 지난달 25일 회야강 상류 하천 습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이자 천연기념물 200호 ‘먹황새’ 어린 개체 3마리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나그네새로 알려진 먹황새는 회야강 상류 하천습지에서 11월 26일까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관찰된 후 27일부터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

조류 전문가들은 먹황새가 잠시 머물며 먹이활동을 하다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먹황새는 1968년 천연기념물 200호로 지정됐다. 2012년 5월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가 2018년 6월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역사적 기록은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절벽에서 1938년부터 1968년까지 번식을 끝으로 발견되지 않았다. 1982년 제주 2003년 이후 전남 함평 등지에서 드물게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황새네트워크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 11월 10일 이후 남해안 전남 고흥 갯벌에서 먹황새 어린개체  3마리가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는 ‘금정리 검은황새’로 천연기념물 8호로 지정하고 있다.

황새목 황새과 먹황새(black stork)(학명Ciconia nigra)는 몸길이 99cm 대형조류다. 목, 등, 허리, 꼬리, 가슴 밑 날개까지는 검은색이고 배·옆구리 및 아래꼬리를 덮은 깃은 흰색이다. 성조의 부리와 다리는 붉은 빛이다.

어린 개체는 목깃에 때 묻은 것 같은 흰 반점이 흩어져 있다. 부리, 눈 주위, 다리는 녹회색이다.

논이나 강가 또는 작은 연못에서 먹이를 찾고 단독 혹은 한 쌍으로 행동하며 바위 절벽에서 번식한다. 우리나라에는 9∼10월, 1월∼2월 드물게 찾아온다.

남구철새홍보관 김성수 관장은 “먹황새 어린 새 3마리가  울산을 찾아온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철새들을 위한 좋은 환경을 많이 만들고 지켜서 시민들이 더 볼 수 있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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