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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란 핵합의, 중동 군비경쟁 막는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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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03:21:41  |  수정 2020-12-03 04:34:01
"이란 합의 의무 이행시 핵합의에 복귀" 재천명
'이란 핵 과학자 암살 사건' 걸림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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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퀸 극장에서 차기 행정부 외교안보팀 지명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2020.11.2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일(현지시간)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가 중동 핵 군비 확장 경쟁을 막는 열쇠"라며 핵 합의에 복귀할 뜻을 거듭 내비쳤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톰 프리드먼과의 인터뷰에서 그렇지 않을 경우 "그 지역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빌어먹을(goddamn) 마지막은 핵 능력을 증강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란이 핵 무기를 갖게 되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집트 등 역내 국가들과 군비 경쟁이 붙을 것이라는 경고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란이 합의를 준수할 경우 다시 합의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지난 9월 CNN 인터뷰에서도 "이란이 핵합의를 엄격히 준수한다면 미국도 이 합의에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한 이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것을 되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지난달 18일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면 합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바 있다.

다만 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 사건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란이 이 사건 배후 의혹을 받는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을 다짐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알자지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미국의 승인 없이 진행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게 중론"이라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말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스라엘이 이를 대비한 군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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