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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크리스마스 여행 자제…나도 줌으로 가족 만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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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08:49:38
마스크 착용도 강조…"내가 아니라 남 지키는 일"
추가 부양안 통과도 호소…"50~70일 힘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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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2일(현지시간) 유튜브 '조 바이든' 채널로 생중계된 중소 사업자 및 노동자와의 화상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조 바이든 채널 캡처) 2020.12.3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 가족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2일(현지시간) 유튜브 '조 바이든' 채널로 중계된 중소 사업자 및 노동자와의 화상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엔 원하는 만큼 이동할 순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겐 대가족이 있다"라며 "지난 추수감사절엔 처음으로 아내와 내가 각 지역에 있는 내 딸과 그 남편, 다른 아이들을 줌으로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연말 모임을 화상 등으로 대체하라는 것이다.

그는 "크리스마스는 더 힘들 것"이라며 "누구에게도 겁을 주고 싶진 않지만, 사실을 이해하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부터 오는 1월까지 25만명이 더 죽을 수 있다"라며 "사람들이 주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내가 마스크를 쓴다고 웃음거리로 만드는 건 알지만, 이는 중요하다"라고 발언,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도 호소했다.

그는 "이는 내 목숨을 구할 뿐만 아니라, 당신들 목숨도 구한다"라며 "당신이 안전하다고 내게 확신시키는 것이다. 이건 애국적인 일"이라고 거듭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백신 접종에 관한 발언도 나왔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은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접종"이라고 보편적인 백신 접근권을 강조했다. 이어 이에 관해 자신 팀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자신 취임 전 '레임덕 회기(차기 행정부 출범 전 의회 마지막 회기)'에서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안 통과 필요성을 역설하며 "상원과 하원이 움직이지 않으면 향후 50~70일은 엄청나게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미국에선 현재까지 1388만1600여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27만2800여명이다.

아울러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이날 기준 오는 2021년 1월31일까지 41만3366명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와 이달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점으로 확산이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내에선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연휴 모임을 자제하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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