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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함성 사라지고 간절함 남은 차분한 수능 시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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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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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56지구 10시험장인 충북 청주 서원고등학교로 들어서는 수험생과 주먹인사하고 있다. 2020.12.03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충북 수능시험장의 풍경도 예년과 달리 180도 바뀌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부터 도내 각 시험장은 응원 함성 대신 차분한 모습으로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험장 입구에는 방역복을 입은 방역담당관이 수험생들에게 발열 확인을 위한 이동 동선을 안내했다.

다만, 일부 학교의 교사들이 간단한 손팻말을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하거나 꼭 안아주면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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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56지구 10시험장인 충북 청주 서원고등학교로 들어서는 수험생에게 아버지가 도시락을 건네고 있다. 2020.12.03  inphoto@newsis.com
코로나19가 두려운 때문인 듯한 수험생은 방역 마스크 위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에는 비닐장갑까지 무장한 채 시험실로 향하기도 했다.

시험실로 들어선 수험생들도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차분히 시험을 준비했다.

올해는 시험장의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이 마련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별도시험실은 일반 시험실과 달리 8석으로 배치했으며, 화장실도 별도로 지정해 이동 동선을 일반시험실과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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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56지구 10시험장인 충북 청주 서원고등학교로 들어선 한 수험생들이 비닐장갑과 안면마스크를 하고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0.12.03  inphoto@newsis.com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자녀의 모습을 학교 밖에서 지켜보는 학부모들은 손을 모으고 간절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 수험생의 아버지는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딸이 모습이 안쓰러운 듯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선 학교에 재학생들의 시험장 응원을 자제할 것을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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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56지구 10시험장인 충북 청주 서원고등학교로에 유증상자를 위해 마련한 별도시험실 모습. 2020.12.03  inphoto@newsis.com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이날 오전부터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인 청주교육청을 방문해 수능시험 관리를 위해 새벽부터 근무하는 관계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안전한 수능시험 관리를 당부했다.

수능시험이 시작된 이후에도 도교육청 상황실과 청주 시험지구 시험장을 방문해 수능 상황 점검과 격려를 이어간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찰과 소방으로 접수된 수험생 수송 요청은 모두 8건이며,  경찰 7건(흥덕, 청원 2, 충주, 보은, 괴산, 진천)과 소방 1건(제천 자가격리 수험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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