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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드는 서울 공급 지표…10월 '분양·착공·준공' 일제히 감소

등록 2020.12.03 11: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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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공동주택 분양 달랑 399가구

착공 물량 2834가구…작년比 31.6% 감소

준공 2828가구 그치며 작년보다 37.1%↓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 10월 서울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년대비 74.6% 급감하고, 착공 물량과 준공 물량도 각각 31.6%, 37.1% 줄어드는 등 공급지표가 급속히 쪼그라들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서울 주택 분양 물량이 399가구로 작년 10월(1569가구) 대비 74.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시행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이후 수익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분양을 망설이면서 서울 분양 시장의 '공급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서울 분양 물량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연말까지 공급절벽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인천의 경우에는 지난달 분양 실적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1만207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1만3608가구에 비해 1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주택 공급 지표인 서울 착공 물량과 준공 물량도 감소했다. 10월 서울 착공 물량은 2834가구로 작년 10월(4145가구)에 비해 31.6%나 줄어들었고, 준공 물량도 2328가구로 작년 10월(3701가구)에 비해 37.1% 감소했다.

4개 공급 지표 가운데 인허가 물량만 유일하게 늘어났다. 10월 서울 인허가 물량은 7074가구로 작년 10월(2987가구)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다만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인허가 물량은 4만562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1386가구)에 비해 11.2% 줄어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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