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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이용'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 운영한 7명 검거

등록 2020.12.03 11:12:22수정 2020.12.03 16: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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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보이스피싱 이용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사진은 부천원미경찰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보이스피싱 이용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사진은 부천원미경찰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재택알바 공고를 보고 연락해온 구직자 집에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발신번호 변작 중계기를 설치하고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사기 및 정보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A(36)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B(40대)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부천, 충청, 서울 등 전국 6곳 원룸에 번호변작 중계기를 설치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및 재택 알바 모집'을 본 뒤 A씨에게 연락해 중계기를 설치하고 주당 15만~3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퀵서비스 배달업체의 협조로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번호변작 중계기 운영자를 추적해 7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및 재택 알바 모집’ 관련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하면, 주거지에 기계 설치 후 관리 비용으로 15만~2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이는 번호 변작 중계기를 운영하는 위법한 행위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검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관계자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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