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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펠로시, 997조원대 '초당적 부양안' 협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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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12:21:05
"타협 정신으로 초당적 부양안 협상 토대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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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 연방 하원의장이 지난 11월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0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교착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 협상에 관해 양당 초당파 의원들의 997조원 규모 부양안을 토대로 한 논의를 요구했다.

펠로시 의장은 2일(현지시간) 척 슈머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공동 성명을 내고 "타협의 정신으로, 지난 1일 상원에서 제출된 초당적 (부양안) 틀을 즉각적이고 초당적인 양원 협상 토대로 삼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공화당 빌 캐시디, 수전 콜린스, 밋 롬니 상원의원과 무소속 앵거스 킹 상원의원, 민주당 조 맨친, 마크 워너 상원의원 등은 전날인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 협상 교착 속 경제 위기 타개를 위한 초당적 부양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들이 제안한 부양 규모는 9080억달러(약 997조원) 상당으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포함한 중소기업 지원 자금 2880억달러(약 316조2528억원)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공화당 일각에선 제시된 금액이 너무 크다는 불평이 나오는 상황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 초당적 부양안이 제안되기에 앞서 지난 11월30일 공화당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 측에 신규 부양 방안을 제의한 바 있다. 민주당이 당시 요구한 신규 부양안 규모는 2조2000억달러 상당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매코널 의장은 지난 1일 주례 기자회견을 통해 별도의 부양안을 마련했다며 당 소속 의원 사무실에 회람 시켜 피드백을 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들은 현재 최악의 팬데믹 기간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라며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추락으로 많은 이가 재정적 파산을 향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즉각적인 행동이 필요하고, 우리는 선의의 협상으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배포를 거론,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야 할 긴급성과 현재 백신에 대한 희망을 고려해 지금은 매코널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마주 앉아 마침내 국가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진실하고 초당적인 협상을 시작할 때"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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