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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곶감 '함양고종시' 7일 첫 경매 출하

등록 2020.12.03 11: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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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뉴시스] 함양 고종시 곶감 초매식.

[함양=뉴시스] 함양 고종시 곶감 초매식.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올해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함양고종시 곶감이 명품곶감으로 거듭났어요."

3일 함양군에 따르면 왕의 곶감으로 불리는 경남 함양 고종시 곶감이 오는 7일 안의농협 서하지점 곶감 경매장에서 첫 경매를 갖고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간다.

함양 고종시 곶감은 함양군의 대표 임산물로 산림청 지리적표시등록 임산물 제39호이다.

이번 함양고종시 곶감 첫 경매에는 최근 전국적인 확산추세에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년 행해지던 초매식을 생략하고 경매사 및 중매인 등 최소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매가 이루어진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청명한 바람으로 자연 건조시켜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육질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쓰였으며 지금까지 그 명성과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함양곶감은 개화기 이상기온(저온) 및 유래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 등으로 떫은감 생산량이 35%정도 감소해 원료감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생산농가에서 곶감 생산량을 다소 줄이는 한편 확보된 원료감을 명품곶감으로 만들어 최상의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함양곶감 경매는 이번 첫 경매를 시작으로 2021년 1월28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총 15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함양곶감의 명품화를 위해 경매시 반시곶감, 떫은 곶감, 냉먹은 곶감은 반입이 금지되며 곶감 반입시 농협담당자 및 곶감법인 임원들의 철저한 검수를 받게 된다.

함양군은 이번 곶감 첫 경매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 1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제5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의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판매 및 곶감외 우리군 농특산물을 결합한 다양한 홍보를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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