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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감독관 추가 확진 없어…거리두기 종료 가능성 떨어져"

등록 2020.12.03 1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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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주말까지 지켜보고 거리두기 연장 또는 조정"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1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방역당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감독관으로 배정된 대전의 고등학교 교사가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이번 주말까지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효과를 지켜본 뒤 수능 이후 방역 대책에 변화를 준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일오전 코로나19 기자설명회를 열고 "대전에서 수능 감독관 등 19명이 교체된 것 외에 아직 공유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대전에서 수능 감독관으로 배정된 고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교사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동료교사 등 19명이 긴급 교체됐다.

윤 반장은 수능 이후 방역 대책에 대해선 "교육부가 수능 직후 학생들이 많이 갈 수 있는 시설이나 현장을 점검할 것"이라며 "수능 이후 대학별 전형이 뒤따르기 때문에 대학 주위 카페, 식당, 대학 시험장에 대한 방역 조치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수능일까지 15일간을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했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 이후 학교별로 자체 계획에 따라 등교나 원격수업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방과 영화관 등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수능 이후 대학별 수시 면접, 논술고사 등에 따른 방역 대책의 변화에 대해선 "다음주 화요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α가 종료되는데 이번 주말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관찰하면서 이 부분(거리두기)을 연장 또는 조정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다만 현재 뚜렷한 환자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아 종료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수능 이후 방역 대책에 대해 고심 중이다. 수능이 끝난 후 대학별로 수시 전형, 논술 고사 등이 진행되면서 수험생 이동량이 늘어나는 데다 49만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냈다는 해방감에 거리로 쏟아질 경우 방역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서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이후 12월 중순까지 수시면접, 논술고사 등으로 수도권에 몰려들 수험생 규모는 60만명(연인원)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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