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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기획단 근거 없는데 내년 운영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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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13:38:41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1년 예산안 심사
고용호 의원 “근거 조례 만들지 않고 3억원 왜 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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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고용호(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 의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내년 제주돌문화공원이 완전히 개장하면 관련 조례에 따라 공원조성 민·관합동추진단이 해산해야 하지만, 제주도가 지원 근거도 없이 추진단의 내년도 운영비를 책정하고 있어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고용호(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성산읍) 의원은 3일 오전 도의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에서 제주돌문화공원 민·관합동추진단(추진단)의 내년도 운영비를 지적했다.

고용호 의원은 “제주돌문화공원 추진단 (운영비 등) 예산이 올해로 종료되는데 내년에 또 예산을 반영하고 있다”며 “어떤 근거를 갖고 연장을 했고, 협약이 종료되는 와중에 추진단이 왜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예산안을 보니 추진단 운영비로 3억3000만원을 책정했는데 지금 당장 중요한 홍보나 보수 등에 대한 항목이 전혀 없다”며 “(보완 등을 이유로 든다면)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데 예산안을 보니 반영된 사업비는 없는 등 전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1500억원이 투자됐고, 매년 운영 적자가 7억~8억원씩 150억원이나 났다”며 “민간위탁 등 실질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이에 맞는 예산이 없고, 근거 조례도 마련하지 않고 예산을 반영하는 건 지침에 어긋난다”고 질타했다.

이에 이학승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추진단이) 22년 동안 돌 문화 관련 노하우 등을 비춰봤을 때 이 분야에서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내년 공원 내 야적된 대석의 관리방안 등 공원 기획도 잡기 위해 운영비 예산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야외 전시관 등에 보완이 필요하고, 조성사업 마무리를 하는 과정에서 추진단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돌문화공원 활성화를 위해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제주돌문화공원 조성 및 관리 운영 조례’ 제5조(조성기간)에 의거해 올해 12월31일 종료된다.

추진단은 같은 조례에서 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어 조성기간이 끝나면 운영 근거도 사라지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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