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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브리검의 작별인사 "4년간 도와주셔서 감사"

등록 2020.12.03 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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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5회말을 마친 키움 브리검이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2020.11.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 5회말을 마친 키움 브리검이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2020.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4년 간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로 뛰었던 '장수 외국인 선수' 제이크 브리검이 장문의 작별 인사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브리검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 4년 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주신 히어로즈팬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적었다.

키움은 지난 27일 브리검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 5월 션 오설리반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브리검과 키움의 인연이 막을 내린 순간이었다.

브리검은 4시즌 동안 104경기에 등판 43승23패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올해는 팔꿈치 부상 탓에 9승5패 평균자책점 3.62로 주춤했다.

브리검은 "지난 며칠간 나와 가족은 심정이 많이 복잡했다. 내년 시즌 키움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브리검은 "4년 간 나를 도와준 코치님들과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팀의 일원이 돼 같이 경기를 뛸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보탰다.

키움 생활은 마침표가 찍혔지만 KBO리그와의 인연은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브리검은 "아직 야구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고 후반기에 건강을 회복해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면서 "내년 시즌 한국에 돌아가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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