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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내 손 안의 가채점 결과…정시 전략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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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4 04:30:00
성적표 받기 전에는 정보수집…합격선·경쟁률·가중치
고난도 잘 풀면 표준점수, 쉬운시험 고득점땐 백분위
자신이 잘 본 영역 가중치 높게 부여하는 학과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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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와 시험실별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있다. 2020.12.02.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내년 1월7일부터 시작되는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준비해야 한다. 입시업계에서는 가채점 점수를 기준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점수가 정시 전형에 반영되지 않는 만큼 지원 전략을 온전히 세우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신이 지원하기 유리한 학과의 모집전형을 미리 공부하는 '정보 탐색전(戰)'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대입 정시 전형은 내년 1월7일 원서 접수가 개시된다. 수능 성적표가 나오는 오는 12월23일로부터 2주 남짓 이후다.

2021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들은 올해 정시 전형으로 전체 모집생의 23%인 8만73명을 뽑게 될 예정이다. 이 중 7만771명이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힌다.

수능 성적표에는 가채점으로 알게 된 원점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적힌다. 대학들도 정시에서 이들 지표를 기준으로 자체적인 방식에 따라 평가한다. 정시를 준비하려면 해당 지표를 이해해야 한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점수다. 수능에서는 수험생이 선택하는 영역별, 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감안해 유불리를 보완할 필요가 있어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고, 문제가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가 낮아진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을 4등급을 받았지만, 어렵게 출제된 국어를 잘 봐서 의대에 합격한 학생이 실제 있었다"고 밝혔다.

백분위는 자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수치다. 자신의 표준점수가 90점이고 백분위가 80이라면, 90점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전체의 80%라는 의미다.

등급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수험생 전체를 1~9등급으로 구분한다.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이 되며 동점자는 상위 등급으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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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오고 있다. 2020.12.03. jc4321@newsis.com
올해 수능을 두고 입시업계와 교육계에서는 '결시율'에 관심이 많았다. 등급 구간 비율(%)은 고정돼 있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이 줄어든다면, 그 비율에 해당하는 실제 수험생 수도 함께 감소한다. 다시 말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올해 1교시 결시율은 13.17%로 수능이 시행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교시를 안 쳤다는 것은 수능 자체를 응시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당초 응시자 수도 사상 처음 40만명대인 49만3433명으로 적었던 상황이었다.

메가스터디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본인이 공부했던 것보다 등급이 안 나왔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능 이후 수시 면접을 보는 지방대 지원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살펴봐야 하는 것이 가중치다. 수능 가중치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각 영역에서 특정 영역 지표에 가중치를 둬서 전형 총점에 계산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자연계열 학과는 일반적으로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둔다.

이런 외적 요인들과 함께 자신의 성적 수준과 유리한 영역을 참고,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지표를 '무기'로 삼을지 정해 정시 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당장은 오는 23일 성적표가 나올 때까지 각 대학 학과의 정시 모집전형을 살필 떄라는 조언이 나온다.

임성호 대표는 "정시는 지금 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은데, 첫째는 12월23일까지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며 "합격선, 경쟁률, 모집인원이 얼마였는데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이 얼마 됐다는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대학마다 수학, 국어에 가중치를 주는 곳도 있는데, 상황 따라서는 대학 안에서 학과마다 다르다"며 "비중이 10%만 차이나도 엄청난 차이가 나므로 그런 부분들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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