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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부시·클린턴 "TV 방송서 코로나19 백신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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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4 01:39:58  |  수정 2020-12-04 05:00:52
전직 미국 대통령들, 백신 신뢰 증진 위해 공개 접종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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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지시티=AP/뉴시스】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2017년 9월 2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 컵 골프 대회에 참석해 1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관중들을 향해 웃고 있다. 2017.09.2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전직 미국 대통령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면 카메라 앞에서 기꺼이 접종을 받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미국의 버락 오바마(59), 조지 W. 부시(74), 빌 클린턴(74) 등 전직 대통령들이 필요하다면 TV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리우스XM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감염병 최고 권위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백신을 승인한다면 접종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앤서니 파우치가 백신이 안전하고 접종해도 괜찮다고, 코로나19로부터 면역을 갖추게 할 거라고 말한다면 당연히 맞을 것"이라며 "(감염의) 위험이 덜한 사람들에 접종이 가능한 때 나도 맞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TV에서 맞거나 촬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면 사람들도 내가 과학을 신뢰하며, (백신 접종 시)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는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프레디 포드는 CNN에 부시 전 대통령 역시 백신 접종 장려를 돕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백신이 안전한 것이어야 하고 우선 접종 인구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그러면 부시 대통령도 자기 차례에 줄을 설 것이고, 기꺼이 카메라 앞에서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공보관 엔젤 우레나 역시 클린턴 전 대통령이 TV에서 공개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CNN에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은 제약업체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 각각 이달 10일, 17일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백신 사용 승인이 나면 이달 안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영국은 2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했다. 유럽연합(EU)의 유럽의약품청(EMA)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에 대해 각기 오는 29일과 내년 1월 12일 결정을 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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