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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해"...성인배우 이수, 돌변한 전 남친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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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4 10:07:37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출연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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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성인배우 이수가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했다.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영상 캡처) 2020.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성인 배우 이수가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 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성인배우 이수가 '성인배우도 결혼할 수 있나요?'라는 고민의 사연자로 등장했다.

사연에서 이수는 "29살 4년차 성인 배우다. 우연히 시작한 이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이 일을 하며 연애도 시작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변함없이 저를 아껴주던 그 사람은 제 직업을 알게 된 순간 돌변했다. 온갖 상처 되는 말을 퍼부으며 제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픈 상처에 힘들어하다가 1년 전 누구보다 절 사랑해주고 일도 이해해주는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자연스레 남친과 결혼하면 어떨까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때마다 제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남친의 부모님 그리고 지인들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또다시 상처를 받지 않을까 두렵다. 제 인생에서 결혼은 포기해야 할까요"라고 말했다.

이후 이수는 스튜디오에 출연해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상처와 트라우마부터 현재 만나는 남자친구와의 결혼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수는 "대기업에 다니는 전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했다. 처음부터 선입견을 가질까봐 '프리랜서 배우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과도 친해졌다"며 "그런데 남자친구의 친한 형이 인터넷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제 포스터를 봤다고 했다. 그때부터 남자친구가 '역겹다', '천박하다', '니가 내 인생을 망쳤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성인 배우로 일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제가 원래 성인 배우가 되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저예산 상업 영화를 찍으면서 베드신과 노출신을 하게 됐고, 그 이후로 성인 쪽으로만 역할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직업이 처음에는 부끄럽고 주눅도 들었는데 제가 쉽게 마음을 먹고 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일을 하면서 점점 더 욕심이 생겼다. 그래도 주변에서 '연기 많이 늘었다', '열심히 한다'고 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인 영화) 촬영 현장이 많이 열악해 대부분 1년도 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두고 은퇴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부끄럽지 않게, 제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연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게 된 이야기도 전했다. 이수는 "사실은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계속 대시를 했다.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이야기를 하면서 '만약 내가 불편하고 천박하게 느껴지고 이해할 수 없다면 당장 욕을 하고 박차고 나가도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뭐 어떠냐. 그것도 연기 아니냐. 당신도 배우다'라며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며 "남자친구랑 알콩달콩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생각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저만 생각할 수는 없다. 남자친구의 가족과 친구들, 그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미래의 제 자식들에 대한 생각도 해야겠더라"라고 심경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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