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7일부터 1월3일까지 특별방역기간…12월 한달 학생 방역 강화

등록 2020.12.04 11: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크리스마스·신정 포함, 종교행사·여행자제 권고

비대면외식 활성화 위해 배달앱 결제 할인 지원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수능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 교육청은 참여 교직원 및 관계요원 희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도 희망할 경우 서울시 선제검사를 통해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능 감독관 선별진료소는 4곳에 설치된다. 종로구 시교육청 본청, 도봉구 북부교육지원청, 송파구 시교육청 학생체육관, 강서구 구 염강초등학교 부지에 마련된다. 한편 오늘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는 629명이다. 2020.12.0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수능 다음날인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시 교육청은 참여 교직원 및 관계요원 희망자 전원에게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도 희망할 경우 서울시 선제검사를 통해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수능 감독관 선별진료소는 4곳에 설치된다. 종로구 시교육청 본청, 도봉구 북부교육지원청, 송파구 시교육청 학생체육관, 강서구 구 염강초등학교 부지에 마련된다. 한편 오늘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는 629명이다. 2020.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2021년 1월3일까지 약 한 달간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보고받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공개했다.

중대본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수 권역의 확진자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연말연시 모임이나 행사 등 집단활동 위험요인이 더해지는 경우 감염 확산세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며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를 포함해 12월7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중대본은 "직장과 친목 모임이나 행사는 자제하고, 온라인 메시지나 선물 전달 등으로 간소화한다"며 "축제와 행사도 가급적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대면 축제를 개최하는 경우에는 사전예약제와 차량 이동형 축제장 관람, 행사 출입 인원 관리방안을 마련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주요 관광지에는 방역 인력을 적절히 배치해 방역수칙 이행을 지도하는 등 관광지의 방역도 강화한다"며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하고 스키장 자체 방역 관리 계획을 수립하며 안전이용 캠페인과 전국 스키장 방역 관리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측 좌석을 우선 판매하고, 방역상황에 따라 판매 비율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50% 이내, 3단계땐 50%로 제한한다.

패밀리레스토랑 등 대형음식점과 지역별 번화가 소재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방역관리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과 영화관, 실내 체육시설도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최근 다수 감염사례가 발생한 사우나시설과 각별한 이용자 보호가 필요한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도 집중 관리한다.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등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와 감염관리 교육을 지속해 나간다.

또 중대본은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계기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비대면 외식 활성화를 위해 외식 할인지원 실적에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결제를 포함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방역 관리도 이어간다.

대학별 평가 집중 관리기간인 22일까지 학사 운영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하며, 학원이나 대학가 주변의 음식점 등 수험생 및 학부모 밀집이 예상되는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한다.

또 31일까지를 학생안전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청소년 출입시설과 학원 등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점검과 학생 방역관리 계도 활동을 통해 촘촘한 방역관리를 실시한다.

수능 이후 학생들의 방역 경각심이 느슨해 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중이용시설 방문이나 각종 이벤트·행사 참여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생활지도를 실시한다.

중대본은 "현재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지 않고 계속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국민들과 함께 하는 생활방역 실천이 핵심이므로 꼭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