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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가시험 확진·자가격리자 응시기회 기준 논의 중"

등록 2020.12.04 1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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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응시 불허 중등 임용시험 등 형평성 논란

교육부 "기준 통일하기 위해 정부에서 논의 시작"

'3차 유행' 속 주말 대학별평가…"강화 지침 시행"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0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가 형평성 논란이 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격리자의 응시 기회 부여 기준에 대해 관계부처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학별평가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최 실장은 "수능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시험들이 있는데, 확진자뿐만 아니라 자가격리자에 대해서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 안 하는 게 다른 경우가 있다"며 "그런 경우에 대해 기준을 통일하기 위한 논의를 정부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도교육청이 주관한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필기고사직전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67명의 수험생이 코로나19에 확진, 시험을 치르지 못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교육 당국이 주관하는 시험뿐만 아니라 세무사 시험 등에도 확진·자가격리자 응시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대입 수시 논술, 면접에서 대학들이 확진자의 응시를 사실상 불허하고 있는 것을 두고 그는 "어떻게 대응을 더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앞으로 정부 내에서 논의를 해 방안을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국내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7일만에 600명대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각 대학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정 지침을 최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대학의 대학별 평가에 대한 방역지침은 1차적으로는 지난 8월4일에 대학에 안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확진자가 더 증가는 상황에서 조금 더 방역이 철저히 되도록 개정한 방역지침을 12월2일에 대학에 송부했다"며 "대학에서 그것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능이 종료된 후 대학들은 논술, 면접 등 대학별 평가를 이날부터 일제히 진행한다. 4년제 대학의 대면 대학별 평가는 오는 12월22일까지 60만3000건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주말인 오는 5~6일 양일간 연인원 20만7000명 수험생이 대면 평가를 치르기 위해 이동할 것으로 추정돼 교육 당국과 대학들,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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