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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이아린 작가, 2020부산국제아트페어 참여

등록 2020.12.04 13: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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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자아분열의 방' 선보여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미디어 아티스트 이아린 작가와 2020부산 국제아트페어 최성원 전시감독이 작품 'The Room of Ego-Splitting'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아린 작가 제공) 2020.12.04.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미디어 아티스트 이아린 작가와 2020부산 국제아트페어 최성원 전시감독이 작품 'The Room of Ego-Splitting'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아린 작가 제공) 2020.12.04.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미술 직거래 시장인 '2020부산국제아트페어'가 지난 3일 개막한 가운데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울산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이아린 작가가 국내 아트페어에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신작 ‘자아분열의 방’(2020)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그녀의 사적인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복합적인 감정을 담았다. 현수막을 사용한 세 개의 벽화, 옷장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 그리고 벽의 액자까지 하나의 큰 설치 작업은 복잡한 사회에서 작가가 느끼는 감정을 표출한다.

4일 이아린 작가는 "우리는 모두 각자만의 기억과 아픔을 통해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며 "제 작품을 통해 같은 고민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치유를 향한 공감과 위로를,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원 전시감독은 "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자유로운 표현방식과 콘셉트가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젊은 작가다운 열정이 녹아 있다"고 전했다.
 
1994년생인 이아린 작가는 울산에서 삼신초와 태화중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School of Visual Arts, SVA)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현대 혼합미디어 아티스트인 이 작가는 그림 뿐 아니라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 연극적인 장면으로 연출한다.

케이아트(K-ART) 국제교류협회가 주최하는 부산 국제아트페어는 '멀어진, 또는 이어진'을 주제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7일까지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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