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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절체절명 위기 더이상 물러설 곳 없어…밤 9시 이후 도시의 불 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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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4 15:00:02  |  수정 2020-12-04 15:01:31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게 최우선"
"상황 엄중…일평균 확진자 100명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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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12.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지금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내일(5일)부터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감염병 확산이 특정 시설 등을 넘어 이미 일상 전반으로 퍼졌다"며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와 연말연시 모임 확대 등으로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다"며 "생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제·사회 활동을 제외한 이동과 활동을 중단하기 위한 선제적인 긴급조치"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르면 오후 9시 이후 일반관리시설은 운영이 금지된다. 시내 박물관, 청소년센터 등 각종 공공시설은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할 수 없다. 오후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은 30% 감축된다. 이번 조치는 5일 0시부터 2주간 전면 시행된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전반적인 경제·사회 활동이 마무리 되는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겠다. 지금 서울의 상황은 엄중하다"며 "그동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감안해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범위 내의 방역대책을 고민해 왔지만 지금으서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 확산의 중심인 수도권, 특히 전국의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서울의 확산세를 조속히 막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뚫릴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더 큰 위기가 닥치기 전에 결단했다"며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들은 각종 생활 불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돼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라며 "그러나 방역당국과 시민이 원 팀이 되어 뜻과 실천을 모은다면 코로나 확산의 불은 끄고 일상의 불은 다시 켜는 날이 조만간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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