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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황찬란 인천 간석오거리, 아 옛날이여···공실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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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5 12:46:40  |  수정 2020-12-06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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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코로나19 확산과 상권 노후화에 따라 간석오거리 상가의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0.12.4.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임대를 내놔도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 걱정이에요.”

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간석오거리 일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붐비고 차량의 이동량도 많았다.

간석오거리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 간석오거리역과 수도권 1호선 동암역이 인근에 위치한 입지 덕분에 일평균 유동인구가 19만8875명에 이르렀다.
 
한때 간석오거리는 부평역 일대와 석남동, 석바위 사거리 등 인천의 대표적인 유흥가로 자리매김하며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상권 노후화에 따라 구 상권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진 탓에 상가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줄어들어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상가 밀집 지역에서는 ‘임대문의’, ‘급매’ 등의 현수막이 걸린 공실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 4분기 간석오거리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30.9%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상권 가운데 가장 높은 공실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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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상인들은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하고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권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0년째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간석오거리가 유흥의 중심가라는 말은 다 옛말이 돼버렸다”며 “코로나19로 장사도 안되고 상가 임대를 내놔도 안 나가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나이트클럽과 카바레 등이 철거되고 주거용 건물을 짓고 있는 상황이라 상권이 많이 죽었다”며 “새로운 건물들을 짓고 있어도 상가들이 나가지 않아 1층을 주차장으로 만드는 곳도 여럿 있다”고 전했다.

간석오거리 상권은 과거에 비해 침체한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점포가 매물로 나오고 있다”며 “가게를 내놓아도 나가지 않아 권리금도 포기하고 손님만 있으면 소개를 해달라는 업주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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