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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송창식·이상벽·김세환, 50년 우정…'쎄시봉'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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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5 16: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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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4일 방송된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사진=MBN '예스터데이' 제공) 2020.1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가 7080 추억을 소환하는 인생곡들을 선보였다.

지난 4일 방송한 '예스터데이' 5회 주인공으로는 가수 송창식, 방송인 이상벽, 가수 김세환이 등장해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 '쎄시봉'에 얽힌 추억과 노래를 선보였다.

이상벽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처음 잡았던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친구들"이라며 특유의 진행 솜씨로 송창식과 김세환을 소개했다.

송창식은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우리는'을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후 토크 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세환이 기타와 함께 '사랑하는 마음'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 사람의 인연은 무려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 최초의 음악감상실이었던 쎄시봉에서 코너 MC를 맡았던 이상벽이 송창식을 발탁했던 것. 이상벽은 "당시 한 출연자가 펑크를 내서, 평소 눈 여겨봤던 송창식을 무대에 세웠다"고 밝혔다. 이후 윤형주, 이장희, 김세환 등이 합류하며 포크계 전설 '쎄시봉'이 탄생하게 됐다는 스토리를 전했다.

'쎄시봉의 대장'이라 불릴 만큼 '원석 발견'에 큰 역할을 한 이상벽은 장발에 남루했던 송창식, 이장희와의 첫 만남을 회고하는가 하면 MC로 서기만 했던 무대에서 인생 처음으로 노래 '옛 생각'을 부르기도 했다.

송창식은 처음 기타를 치게 된 계기에 대해 "바닷가에서 기타를 치던 서유석 선배의 모습을 보고 '앗 저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습이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MC들의 기타 연주 요청에 송창식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무대에 올라 '나의 기타 이야기', '고래사냥' 등을 열창했다.

송창식은 "나만의 고유한 장르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걸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여전한 음악 열정을 드러냈다. MC 안재욱이 "이미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가수"라고 말했지만, 그는 "방탄소년단만큼은 안됐으니까"라는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김세환은 기적처럼 이어진 데뷔곡 이야기를 꺼냈다. 팝송을 유난히 좋아했던 그는 어느 날 윤형주를 따라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비지스의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불렀는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데뷔 아닌 데뷔를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추억을 떠올리며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세 사람은 "앞으로 꿈꾸는 미래는?'이라는 MC 주현미의 질문에 공통으로 건강을 언급했다.

이상벽은 "78세에 미국 대통령도 되는데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나이"라고 했고, 김세환은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트로트 곡 '사랑이 무엇이냐'를 부르면서 새 분야에 도전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송창식도 최근 나훈아의 콘서트를 근사하게 봤다는 이야기와 함께 '테스형!'을 불러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이 밖에 쎄시봉의 인생곡을 위해 나선 후배 가수들 여행스케치와 자전거 탄 풍경, 조문근, 나비 등이 열정적인 노래를 선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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