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에너지·인프라·건설 시장 참여 관심 요청
한·바레인, 정례 소통 위해 협력공동위 개최키로
ICRC 총재와 면담서 대북 인도적 지원 의견 교환
바레인 문화장관에 日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강조
한·바레인, 정례 소통 위해 협력공동위 개최키로
ICRC 총재와 면담서 대북 인도적 지원 의견 교환
바레인 문화장관에 日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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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경화 외교장관은 제16차 마나마회의 참석을 위해 12월4일 바레인을 방문해 마나마 대화 개회 전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사진/ 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
제16차 마나마회의 참석을 위해 마나마를 방문한 강 장관은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교장관과 우리 기업의 이라크 진출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인프라·건설·방산·전자정부 등 다방면에서 협력이 확대된 것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의 이라크 에너지·인프라·건설 시장 참여에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아울러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이라크 내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안전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후세인 장관은 한국이 이라크 파병 시 병원과 학교 건설 등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이라크 내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강 장관은 양국 관계 확대를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 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강조했다. 압둘라 장관은 한·이라크 이중과세방지협정의 국내 절차가 진행중이며, 조속한 서명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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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경화 외교장관은 제16차 마나마회의 참석을 위해 12월4일 바레인을 방문해 마나마 대화 개회 전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Abdullatif bin Rashid Al Zayani) 바레인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사진/ 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
특히 양 장관은 외교장관으로서 35년 만인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정례적인 소통을 위해 향후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바레인 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바레인과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가 역내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 결단이었다고 높이 평가했으며, 아브라함 합의 등 최근 격변하는 중동 정세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국제법위원회(ILC) 우리 측 후보의 지지와 국제백신연구소(IVI)에 바레인의 가입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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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경화 외교장관은 제16차 마나마회의(12.4.-6, 바레인 마나마) 참석을 위해 12월4일 바레인을 방문해 마나마 대화 개회 전 피터 마우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
한편 강 장관은 샤이카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문화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브라함 문화센터를 방문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바레인은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가 논의된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주최한 의장국이자 2021년도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이다.
강 장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논의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의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이 장관은 역사적 정체성과 기억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세계 유산이 가지는 함의와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강 장관은 우리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바레인 측의 지원과 협조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