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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9 최종 우승자 릴보이…"음악에 확신 갖게 돼"

등록 2020.12.19 10: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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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쇼미더머니9 파이널. (사진 = 엠넷 방송 캡처) 2020.12.1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쇼미더머니9 파이널. (사진 = 엠넷 방송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이 자이언티·기리보이팀의 래퍼 릴보이가 최종 우승하면서 3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 방영된 '쇼미더머니9'에서는 스윙스, 래원, 머쉬베놈, 릴보이의 결승 대결이 펼쳐졌다.

자이언티는 릴보이의 1라운드 경연을 위해 프로듀서 겸 래퍼 그레이를 섭외했다. 여기에 로꼬, 박재범까지 지원 사격에 나선 곡 '온 에어'으로 릴보이는 생방송 문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 경연 무대에서는 염따와 기리보이, 자이언티가 피처링에 참여해 매력을 더했다. 네 사람은 감성적 가사가 돋보이는 곡 '크레딧'으로 따뜻함을 전했다.

1라운드 최종결과 1위는 릴보이, 2위 머쉬베놈 3위 래원, 4위 스윙스였다. 2라운드 경연까지 더한 최종 경연 결과 릴보이는 머쉬베놈보다 1000만원 이상의 배틀머니 차이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했다.

릴보이는 "자이언티 기리보이 프로듀서 너무 고생 많았고 사실 이 쇼가 진짜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걸 다 보게 됐는데, 그 노력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저에게 음악에 확신을 준 프로그램이자 쇼였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프로듀서 자이언티는 "일단 함께해준 기리보이에 너무 고맙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견뎌준 릴보이 너무 고맙다"고 했고 기리보이는 "쇼미더머니 하면서 음악을 제대로 만들어보자 했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감정이입을 하게 되더라. 또 제 친구, 10년 전에 친했던 릴보이와 함께 우승했다는 건 너무 뿌듯한 것 같다"고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머쉬베놈은 "저는 홀몸으로 올라와서 여기까지 온 것도 그루비룸, 저스디스 프로듀서 힘 덕분인 것 같다. 무명세가 길다보니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음악 한다는 말씀을 제대로 못 드렸었는데 이제 하늘에서 재밌게 보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3위 래원은 "매일 혼자서 방구석에서 노래 만들다가 쇼미더머니 나와서 북적북적한 데 껴있으니까 사는 것 같고 매 순간이 행복했다. 행복한 기억이 99% 될 것 같다. 프로듀서 코드쿤스트, 팔로알토 프로듀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4위를 차지한 스윙스는 "제가 헤이터(hater)들 때문에 여기 나왔다고 했지만, 팬들이 너무 많다는 걸 깨달았다. 경쟁도, 싸움도, 증명도 충분히 했다. 이제 조금 더 행복해진 음악을 하기로 했었는데 지금보다 더 좋은 타이밍은 없는 것 같다. 이 실패가 너무 감사하고, 모든 실패는 가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쇼미더머니9' 파이널 곡들은 19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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