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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이젠 기업의 생존 키워드]오뚜기, 지속가능경영 비전 제시

등록 2020.12.22 0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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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대풍공장

오뚜기 대풍공장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오뚜기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환경경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연과 함께 맛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환경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창간호도 내놨다. 그 동안 오뚜기가 실천한 지속가능경영 노력 성과와 새로운 50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오뚜기는 지속적으로 사회와 소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식문화를 개선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환경경영으로 깨끗한 지구촌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나아가 '인류 식생활 향상에 기여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 사내 TFT인 '렛츠 에코'를 구성, 매년 새로운 팀원과 함께 환경 이슈를 다루고 있다. 2017년에는 렛츠 에코 TFT를 '렛츠 에스 TFT'로 바꾸고 오뚜기 전 사원들의 지속가능경영 마인드 함양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오뚜기는 제품 환경성을 개선했다. 케챂, 딸기쨈, 잼낫또 등 유기농 원료로 만든 제품을 개발·출시했다. 생산·판매자 중심 환경보호활동에만 국한하지 않고 소비자까지 확대했다. 오뚜기 3분 제품류 표시사항 저탄소 조리법에 에코쿡 엠블렘도 표시했다. 3분 제품은 전자레인지로 조리 시 가스를 이용해 끓는 물에 조리할 때 보다 탄소발생량이 약 32.04g 감소했다. 제품 재질을 변경하고 박스 크기 최적화로 종이 사용량과 포장재 두께를 줄였다.

2014년부터 폐기물 제로화 운동도 시작했다. 오뚜기 대풍공장에서는 쌀뜨물 여과장치를 설치해 폐수발생량을 감축했다. 즉석밥 공정에서 발생하는 쌀뜨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여과된 물은 보일러수로 재활용해 배출량을 감축하고, 여과된 미강은 건조 후 사료로 재활용해 폐기물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포장규격 개선, 포장재 재질 변경, 친환경 소재 적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포장기술을 개발해 전 제품에 확대 적용했다.

오뚜기는 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2시간 근무제, 연차사용 활성화, 휴일근무 제로화 제도 운영 등이다. 특히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재취업 기회를 부여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근로자 의견을 반영해 조정하고 있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밀알재단 굿윌스토어를 통한 장애인 연계 고용계약도 진행 중이다. 협력사, 대리점은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지속가능경영 조직인 동반성장팀을 신설했다. 하도급 거래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정거래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1985년 4월13일 노동조합 결성 후 평등하고 차별없는 조직,노사간 상생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동조합은 대립적 관계의 노사분규나 갈등의원인이 아니라 노사 간 원활한 의사소통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2015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대상, 노사문화·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 시상식에서 이상균 노조위원장은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1992년 취임 후 무분규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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