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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이임 인사하는 남관표에 강제징용 대응 요구

등록 2020.12.26 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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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자회견서 韓의 한일 위안부 합의 실시 요구

베를린 소녀상에는 "유감, 일본 내 對한국 감정 악화"

[도쿄=AP/뉴시스]지난 10월 26일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10.28.

[도쿄=AP/뉴시스]지난 10월 26일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10.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이 남관표 주 일본 한국대사에게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한국의 대응을 요구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남 대사는 지난 25일 오후 4시 20분께부터 약 20분 간 가토 관방장관에서 이임 인사를 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남 대사의 재임 중 활동에 대해 경의를 표하면서도 강제징용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에 대해 일본 측의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양 측은 납북 문제 등 북한 대응에 대해 한일 간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외무성에 따르면 남 대사는 한국으로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성공에 공헌하겠다고 발언했다. 양 측은 한일 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토 관방장관은 25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오는 28일이 한일 위안부 합의가 5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일본은 약속한 조치를 전부 실시했다. 한국 측에 대해 한일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의 실시는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 베를린에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데 대해서도 "극히 유감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 국내 한국에 대한 감정을 현저하게 악화시킨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주일 대사로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을 내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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