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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들여 창업해 월 275만원 남겼다'…소상공인 실태조사

등록 2020.12.2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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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통계청 '2019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잠정치)'

소상공인수는 644만명, 사업체수는 277만개로 집계

소상공인 중 50대가 34.2%로 최다…60대 이상 23.8%

[서울=뉴시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자료제공=중기부).

[서울=뉴시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자료제공=중기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소상공인수는 644만명, 사업체수는 277만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은 1익원 가량을 들여 창업했고, 월 275만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10명 중 6명꼴로 50대 이상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통계청은 올해 7~8월 부처협업으로 수행한 ‘2019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를 28일 공동 발표했다.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종사자수는 644만명으로 전년보다 1.9%(12만명) 증가했다. 도소매업 종사자가 187만명(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숙박·음식점업 155만명(24.1%), ▲제조업 118만명(18.3%)등의 순이었다.

전체 소상공인 종사자 중 개인사업자가 90%, 법인사업자가 10%로 나타났다. 연령은 50대 (34.2%)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6.7%), 60대 이상(23.8%), 30대(12.8%), 20대 이하(2.5%)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수는 277만개로 전년 대비 1.1%(3만개) 증가했다. 도소매업 32.1%(89만개), 숙박·음식점업 23.8%(66만개), 제조업 13.0%(36만개) 등의 순이었다.

사업체당 평균 창업 준비기간은 10.2개월, 창업비용은 1억 200만원에 달했다. 창업비용 중 본인 부담금은 7500만원(73.5%)이었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수도권에서 5명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특별방역 조치가 시행되는 23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음식점에서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방문 포장 판매만 한다‘는 현수막을 부착하고 있다. 이 음식점은 임대인이 임대료를 감면해줘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부착했던 음식점이다. 2020.12.23.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수도권에서 5명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특별방역 조치가 시행되는 23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음식점에서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방문 포장 판매만 한다‘는 현수막을 부착하고 있다. 이 음식점은 임대인이 임대료를 감면해줘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부착했던 음식점이다. 2020.12.23. [email protected]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2억 3500만원(월1958만원)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은 3300만원(3%↓, 월 275만원), 부채비율은 51.9%(3.5%↑), 부채액은 1억7100만원(5.2%↓)을 각각 기록했다.

소상공인인들은 경영 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 ▲상권쇠퇴(45.1%) ▲경쟁심화(42.2%) ▲원재료비(26.6%)▲임차료(18.3%)등을 꼽았다.

중기부 이은청 소상공인정책과 과장은 “확정치가 내년 2월에 나오면 심층 분석 작업을 거쳐 소상공인 창업,성장, 재기 등 생애주기별 지원체계 강화와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실시하는 2020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에는 조사항목 설계시 올해의 코로나19 사태 영향과 가속화되는 디지털화, 비대면, 온라인 추세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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