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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원 소외 아동 없도록…드림스타트 '슈퍼비전' 공식화

등록 2020.12.2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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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 28일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진 = 뉴시스DB)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진 = 뉴시스DB)[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아동권리보장원과 28일 '제13회 드림스타트 사업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전국 시·군·구에서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가족의 상황과 욕구 및 문제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 자원과 연계하는 등 사례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사업운영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시상하고 사업성과와 내년도 사업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사업평가 결과 서울 구로구와 충북 충주시(대통령 표창), 부산 남구와 경북 경산시(국무총리 표창), 그 외 단체와 개인(장관표창) 등이 수상한다. 부산 짐스키즈스포츠센터, 봉사단체 나눔과 비움, 이랜드재단, 한샘은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체육 교실 후원,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 공로로 복지부 장관 감사패를 받는다.

이번 보고대회에선 취약계층 아동이 국가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촘촘히 받을 수 있도록 공적 슈퍼비전 제도를 처음 공식화한다. 시군구 드림스타트의 경력 5년 이상 사례관리사를 슈퍼바이저로 양성하여 전문성 높은 양질의 아동통합사례관리를 위한 상시적 지도·지지체계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드림스타트 대상자 선정 및 아동 맞춤형 사례관리 지원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아동 발달상태, 양육환경, 아동 및 양육자의 강점 등을 평가·조사한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협력을 통해 500여명에게 1인당 최대 120만원까지 전문 심리검사·치료를 지원 중이다. 아동학대 예방 및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 9~10월 아동 7만여명을 집중 점검하고 위기 아동 1만4000여명을 찾아냈다.

내년에는 취약계층 임산부 및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예방적 개입을 강화하고 감독자(슈퍼바이저) 10명을 배치한다. 학교·돌봄시설 운영 중단 시 대면 사례관리를 실시한다는 원칙 하에 가정방문 횟수를 기존 1년 4회에서 12회로 확대한다.

드림스타트 15주년을 맞이하는 내년부터는 드림스타트를 만나 꿈을 향해 주체적으로 나아가는 아동의 모습을 형상화한 상표 이미지(BI, Brand Identity)로 변경한다.

양성일 복지부 1차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약계층 아동은 학습과 돌봄 등 여러 면에서 더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취약계층 아동에게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예방하고 학습 격차를 줄여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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