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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 산업기술 R&D에 5조 투입…사업 계획 공고

등록 2020.12.29 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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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全 주기에 1조5551억 투자

반도체·미래차·바이오에는 9665억 들여

디지털·그린 뉴딜에 2318억·8592억 편성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소재·부품·장비 분야와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대 신산업 연구개발(R&D) 사업에 5조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산업기술 혁신사업 통합 시행 계획'을 오는 30일 공고한다.

내년 R&D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18.7% 늘어난 4조9518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핵심 분야별로 보면 소재·부품·장비 전(全) 주기 R&D에 1조5551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와 비교해 21.8% 증액된 액수다.

주요 사업에는 소재부품 기술 개발(8866억원), 소재부품산업 기술 개발 기반 구축(1954억원),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167억원), 소재부품 글로벌 투자 연계 기술 개발(97억원), 소재부품장비 혁신랩 기술 개발(93억원) 등이 제시됐다.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혁신 성장 신산업에는 올해보다 43.3% 확대된 9665억원이 투자된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637억원), 자동차 산업 기술 개발(1567억원), 바이오 산업 기술 개발(1107억원), 전략 제품 창출 글로벌 K-팹리스 육성 기술 개발(60억원), 초안전 주행 플랫폼 핵심 기술 개발(60억원), 국가 신약 개발(151억원) 등이 추진된다.

디지털 뉴딜 R&D에는 18.2% 증가한 231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73억원), 5세대(5G) 통신 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 기반 구축(96억원), 국가 참조 표준 데이터 개발 보급(68억원), 서비스 핵심 기술 개발(210억원), 산업지능화 선도 밸류체인 육성 사업(76억원), 빅데이터 기반 자동차 전장 부품 신뢰성 기술 고도화(63억원) 등이 포함된다.

내년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관련 R&D 예산은 15.5% 늘어난 8592억원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 개발(2839억원), 에너지 수요 관리 핵심 기술 개발(2140억원), 청정생산 기반 산업 공생 기술 개발 사업(91억원), 제조 분야 온실가스·미세먼지 동시 저감 기술 개발(40억원), 한계돌파형 탈탄소 공급 기술 개발(120억원), 넷-제로 산업 혁신 기반 구축(110억원)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이외에 산업 혁신 인재 성장 지원(1143억원), 에너지 인력 양성 사업(453억원), 산업 집적지 경쟁력 강화 사업(722억원),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1124억원) 등도 산업부의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차전지는 1991년 처음 상용화가 된 이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등 주요 산업 부문에 혁신을 불러오는 게임 체인저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술 혁신 시점에서 30년의 시간은 현재에 상상하지 못한 기술 실현과 혁신이 가능한 시간"이라며 "'2050 탄소중립'도 다양한 방면의 기술 발전을 통해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산업기술 R&D 사업 참여에 대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1월19일에는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 시행 계획을 설명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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