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 남구의회 전문위원실 공간 재조정…공무원노조 반발

등록 2020.12.29 16:22: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의회사무국 직원 근무 공간 비좁아져"

[광주=뉴시스] 광주 남구청.(뉴시스 DB)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남구청.(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남구의회의 전문위원실 공간 재조정을 놓고 남구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남구의회는 청사 9층 전문위원실을 의회사무국으로 옮기는 등 사무실 공간을 재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문위원실은 전문위원 총 3명(과장급 5~6급 공무원)이 의원들의 입법 활동을 보좌하는 사무 공간이다. 전문 위원들은 이 곳에서 조례·자료 검토 업무 등을 수행한다.

그동안 의회사무국과 전문위원실 업무 공간은 분리돼 있었다. 사무실 공간 재조정은 전문위원실을 의회사무국으로 옮겨, 전문위원과 사무국 직원간 업무 소통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의회는 빈 전문 위원실을 여성 휴게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동조합측은 전문위원실 공간을 재조정하면서 의회사무국 공무원 업무 공간이 비좁아졌다고 반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남구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남구의회는 직원 사무 공간을 원상복구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사무 공간은 직원의 노동 조건을 결정한다. 공간 조정으로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좁은 공간에서 근무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공무원들의 1인당 평균 사무공간은 5㎡로 협소한 반면 의원들의 1인당 평균 사무공간은 34.5㎡로 공무원보다 약 7배 넓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의원들의 요구와 지시에 따라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