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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새해 첫 경기서 토트넘 통산 100호골 폭발(종합)

등록 2021.01.02 23: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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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2호골로 득점 단독 2위…시즌 8호 도움까지

토트넘, 리즈 3-0 완파하고 리그 3위 도약

케인 어시스트…13골로 단일 시즌 최다골 합작 타이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공식전 100호골을 넣었다. 2021.01.02.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공식전 100호골을 넣었다. 2021.01.02.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새해 첫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 통산 100호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53번째 경기에서 100호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EPL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2골, 리그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4골, 유로파리그(예선포함) 6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EPL 12호골로, 득점 랭킹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모하메드 살라(13골·리버풀)와는 1골 차이다.

2016~2017시즌 세운 EPL 한 시즌 최다골(14골)에도 2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코너킥으로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헤딩 추가골을 도우며 어시스트까지 추가했다. 리그 5호 도움이다.
[런던=AP/뉴시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13번째 골을 합작했다. 2021.01.02.

[런던=AP/뉴시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13번째 골을 합작했다. 2021.01.02.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5골 8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 시즌 공식전 최다골은 2016~2017시즌 21골이다.

또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과 이번 시즌 EPL 13번째 골을 합작했다. 케인이 손흥민의 9골을, 손흥민이 케인의 4골을 도왔다.

이로써 둘은 EPL 단일 시즌 기준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듀오가 됐다.

축구통계전문업체 옵타(opta)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은 13골을 함께 만들며 1994~1995시즌 블랙번에서 13골을 함께 한 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2016시즌부터 33골을 함께 만들었다. 이제 3골만 더 합작하면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보유한 EPL 역대 최다 득점 합작 기록(36)과 타이를 이룬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균형을 깼다. 리그 10호골을 넣은 케인은 16경기 만에 10골 10도움을 달성, EPL 역대 최단 기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9~2010시즌 아스널에서 뛰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17경기였다.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100번째 골을 넣었다. 2021.01.02.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100번째 골을 넣었다. 2021.01.02.

케인은 이후 손흥민의 추가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21개(10골 11도움)로 늘렸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한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의 쐐기골로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가시간 측면 수비수 맷 도허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승패엔 영향이 없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리그 4경기 무승(2무2패) 부진에서 탈출한 토트넘은 8승5무3패(승점 29·골득실 +14)를 기록하며 레스터시티(승점 29·골득실 +9), 에버턴(승점 29·골득실 +6)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앞서며 7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반면 리즈는 7승2무8패(승점 23)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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