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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착실하게 준비"

등록 2021.01.04 1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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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내정 후 4일 첫 출근…청문회 본격 준비

"2050 탄소중립 이행방안 과제…국민 공감대 중요"

"인사청문회 등 통해 환경정책 소상히 설명할 것"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0.01.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0.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첫 출근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준비를 충실하고 착실하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란색 번호판을 단 친환경 자동차에서 내린 한 후보자는 한 손에 텀블러를 들고 한강홍수통제소로 들어왔다.

올해 역점을 두고 진행할 정책에 대해 한 후보자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 이행방안을 만드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며 "과제 실행을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다.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가덕도 신공항 등 환경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현안이 많다"면서도 "환경 현안이 어떤 건 중요하고, 어떤 건 중요하지 않은 현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가 생각하는 환경 정책을 청문회 과정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이날부터 한강홍수통제소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한다.

환경부는 추후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한 후보자의 재산 등 인사청문요청서 필요 사항을 인사혁신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인사청문요청서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는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청문회는 이달 말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정치인 출신 장관 지명자라 하더라도 부처 전문성·역량 검증에 예외를 둘 수 없다는 것이다.

한 후보자는 노동운동가 출신의 3선 현역 의원으로, 여권 내에선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제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국회 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했고,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52시간 근로제'와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입법에 기여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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