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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딸 극단적 선택, 중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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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04 12:42:55  |  수정 2021-01-04 14:43:05
4일 오전 5시58분 청주 아파트서…"매일 부친 걱정"
충북대병원서 응급치료 받아 의식 회복
"보고 싶다, 같이 살자" 부친에게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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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돈을 받고 우리은행 고위 인사들에게 라임 사태 관련 로비를 한 혐의를 받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1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2.10. radiohead@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 청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갑근 전 고검장(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딸이 부친의 신변을 걱정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 중태에 빠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8분께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 7층에서 윤 전 고검장의 딸 A(29·여)씨가 1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A씨는 오전 5시33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119구급대가 에어매트를 설치했으나 매트 옆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모친의 부재로 혼자인 상태였다. 그는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 후 응급치료를 받아 현재는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구속된 부친의 처지를 크게 걱정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지난달 11일 부친 구속 후 교도소 이메일을 통해 "보고 싶다", "같이 살자" 등의 편지를 매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의 부친인 윤 전 고검장은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우리은행 은행장에게 라임자산운용 펀드 재판매를 청탁하고,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으로부터 2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고검장은 "정당한 법률 자문료"라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를 청탁의 대가로 판단했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해 4·15 총선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에게 석패했다. 정 의원도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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